(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광주시민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제다.
트위터 이용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반대하는 지역민들이 없다는 것.
오늘 대구 코로나19 감염자 60분이 광주로 온다.
집 근처에 그분들 치유할 병원이 있다. 대구 환자 오는데 반대하는 지역민들 없다.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동네가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 대구분들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깔끔히 완치되서 돌아가시길..
앞서 광주는 감염병 전담병원 105병상 가운데 절반을 대구 경증 환자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을 대비해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시립제2요양병원 두 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환자 간 3m 거리 유지 등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지켰을 때 두 곳 병원이 10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트윗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하 트위터 이용자들의 댓글
국가재난 극복보다 이념과 지역, 피해자와 가해자가 더 중요하지 않다.
대단하다. 한때 조소와 미움의 대상이 먼저 용서하다니...민주주의는 서로 이해와 배려로 커가는 생명이다.크로나가 아무리 뻗어가려 해도 이들의 사랑에 벽을 허물기 어려울것 같다.
제 고향도 아닌데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쵝오!쵝오!쵝오!파란색 하트
광주시민 감동이에요쵝오!
트친님 글보며 숙연해집니다. 저는 대구시민인데 '달빛동맹' 많이 들었었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가슴 미어지는 단어인지 몰랐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민주화의 성지는 인류애의 성지이군요. 따뜻한 글로 너무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확진자에서 확찐자로 보내주세요 ^^
이것이 두 지역 주민의 인간성 수준 차이.
내 고향 광주! 역사적으로 고난과 설움의 시간을 겪어본 사람들은 역지사지의 감정이입이 그리 어렵지 않다. 더구나 자기 이익과 편견, 혐오가 난무하는 이 시국에, 깨어있는 광주 시민의 집단 용기와 포용이야말로 진정한 빛고을의 이름값 그 자체이기에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광주시민분들 고맙습니다
모두 꽃길만 걸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