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력화 항체 발견→치료제 테마주 급등…'들썩'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료제 테마주가 함께 급등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전장보다 720원(25.81%) 급등한 351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거래제한선까지 올랐다.

엑세스바이오의 주가 급등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속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기존 사스와 메르스의 구조 정보를 활용하면 코로나19 중화항체, 의료용 항체 개발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SK바이오랜드(8.59%), 씨티씨바이오(5.68%), 비씨월드제약(5.59%) 등이 코로나 치료와 연관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하지만 테마주의 특성상 주가 급등락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백신 개발 성공이 불확실한데다가 개발 기간도 가늠하기 어렵다. 앞서 지난주 코로나 치료주로 분류돼 급등했던 프로스테믹스는 다음날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백신·마스크·소독제 등 일명 코로나 테마주가 실적과 관련없이 급등락을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나 거래량이 급등한 관련 종목을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이상거래 혐의가 있다면 신속하게 분석 및 심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