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찌개백반 사장님 위해 발 벗고 나서..."퀴리 부인 된 것 같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백종원이 찌개 백반 사장님을 위해 특급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로 1인분 분량이 나올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 것.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찌개백반집, 삼겹살 구이집, 야채곱창 집 등을 솔루션 해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손님들이 맛있게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에 있는 ‘찌개백반집’에게 솔루션 제공을 위해 백종원이 나섰다. 손님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마음에 반해 많은 손님들이 방송 후 찾아오고 있었고 장사는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찌개 백반집은 주방 구조가 바뀌었다. 백종원은 찌개백반집 주방에 불투명유리로 된 것을 보고 "사장님이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역시나 사장님 뜻이 아니라 공사를 한 사람들과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다. 백종원은 "여기 아래 유리만 바꾸자"라고 제안했다. 

또한 제육 백반과 일반 백반으로 메뉴가 줄었다. 앞서 백종원은 메뉴가 많으니까 속도로 느려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단골 손님들의 불만도 생겼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유는 새롭게 찾은 손님들이 늘수록 단골손님들이 갈 곳을 잃는 문제가 발생한 것. 단골 손님에 대해 사장님은 "매일 아침 9시와 9시 30분에 식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은 꼭 챙겨드리고 싶다"며 "그래서 아침 10시부터 손님을 받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안내 문구를 붙여야 할 것 같다"라며 "9시부터 10시까지는 장부 결제, 월 결제를 하는 분들이 드시는 시간이라고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이 평소 배우고 싶어 한 ‘대용량 양념장 계량화’ 솔루션에 나섰다. 백종원은 정확한 1인분 양념 레시피를 제시했다. 원래 재료 무게에 남은 재료 무게를 빼면 되는 것이었다. 백종원 역시 이 방법을 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퀴리 부인이 된 거 같다”고 말하며 양념 계량법 속에 숨겨진 지식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따님 하고 부지런히 해야 나중에 엄마의 맛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사장 모녀의 음식을 시식하고는 "이 맛이 '네 우리 어머니 맞습니다' 맞나"라고 물었다.

사장 딸은 "달라졌다"며 "간도 세지 않고 달지도 않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우리 어머니가 맞나"며 "그러면 사장님 하는 맛이 그대로라는 것"이라며 다독였다.

하지만 돼지 뒷다리를 쓰기 때문에 고기에 연골이 씹히는 것이 단점이었다. 고기를 잘 아는 손님들은 “뒷다리가 연골이 씹혀서 나이 드신 분은 좀 드시기 힘들 거다”라며 “앞다리가 연하긴 한데, 가격이 좀 있으니까 뒷다리 연골을 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여기 문제는 원가를 안 따지는 건데, 일단 식당이 오래 가려면 일정한 수익은 필수일 것”이라며 손님들에게 적당히 맞추며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사장님 딸이 "제육볶음 가격이 좀 비싼 것 같다"며 2천원으로 내리고 싶어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려도 되지만 무조건 퍼준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삼겹살 구이집을 찾았다. 삼겹구이집은 간장삼겹과 고등어구이 2개 메뉴를 선보였다. 그렇지만 환기가 잘 되지 않은데 삼겹살과 구등어를 구어 냄새가 섞여 손님들은 불편해했다. 실제로 손님은 "환기 좀 해야겠다"고 말했고, 다른 손님은 "여기 공기가 뿌옇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고등어 냄새가 난다"며 이에 백종원은 “고기와 생선 냄새가 섞여서 굉장히 찜찜하다"며 "안에 있으면 못 느끼는데 밖에 있다가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나는 고등어 빼겠다"며 "생선구이를 좋아하지만 냄새를 보면 고등어를 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이어 삼겹구이집 사장님에게 "간장삼겹과 메뉴 가격대가 맞으면서 가스렌지 화로구를 쓸 수 있는 끓여나가는 메뉴가 좋을 거 같다"고 새 메뉴를 생각했다. 

그러자 삼겹살구이 집 사장은 “고등어를 집에서 못해먹으니까 좀 욕심을 냈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여기 두 분 이상 오면 무조건 고등어 섞어서 시킨다"며 "둘이면 하나 하나고 셋이면 둘 하나”라고 고등어구이가 계속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치찜을 제안했다.

그렇게 백종원은 생선구이를 대신할 요리로 김치찜을 언급했는데 "가스구이기는 복사열로 익히는 것이고 복사열로 익히는 건 빨리 익는 게 별로 없다"며 활용도가 별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열 2구 버너를 이용하는게 좋겠다고 판단, 7천 원에서 9천 원 선에서 끓여낼 수 있는 메뉴를 위해 김치찜을 제안한 것이다.

백종원은 또 곱창집 사장님과 전화를 했다. 초벌 중인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곱창을 다섯배 올려라"며 연습량을 5배 늘리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밑에는 구워지지만 태우지 않으면서 곱창의 지방이 녹도록 하고 아래는 구워지고 위는 쪄지는 시스템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장님은 실제로 불향을 위해 연습했지만 불향이 배지 않아 시무룩해 했다. 이에 백종원에게 곱창집 사장은 “한다고 연습을 했는데 불향이 그렇게 많이 나질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1주일 뒤 가게를 재방문한 백종원은 "그 전보단 맛있어졌다"며 "잘하신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잘 되는 가게 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지' 창업하시는데, 그 맛을 내기까지 얼마나 연구했겠냐"라고 말했다.

시식을 맡은 정인선은 "공릉동 올 때마다 곱창 먹는다"라며 곱창 사랑을 뽐냈다. 시식한 정인선은 "어떤 건 불맛이 안 나고 그을려진 건 불맛이 난다"며 "고르게 불맛이 나는 게 힘든건가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방법으로 만든 야채곱창을 맛본 정인선은 "불향이 더 난다"고 말했다. 

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야채곱창집에 곱창 마니아 가수 홍진영이 미리투어단으로 출격한 것. 평소 맛있는 음식 앞에선 ‘리액션 부자’로 알려진 홍진영은 시식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되어줄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