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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정부 "대구경북 자가격리자 7일부터 GPS로 관리…위치이탈 때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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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가격리 2만7700여명…대구 1만4천여명부터 사용
7일 안드로이드·20일 아이폰용 개통…영어·중국어도 지원
"격리대상자 자발적협조 중요…효율적 관리 가능해질 것"
유학생 등 中 입국자 자가진단 앱과 달라…"사용 계획 無"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000여명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 박종현 안전소통담당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 교인과 가족 등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를 일대일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박 담당관은 "GPS 기능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자가격리 앱 기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을 사용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000여명의 이탈을 막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03.04 / 뉴시스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을 사용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000여명의 이탈을 막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03.04 / 뉴시스

그는 "당초 9일에 적용하려고 했으나 이를 당겨 7일부터 대구경북 위주로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는 7일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우선 개통되며 아이폰 버전은 20일 이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3개 언어가 지원된다.

자가격리앱은 중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들이 사용하는 '자가진단 앱'과는 다르며 행안부가 별도로 개발한 앱이다. 중국인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별도 입국장에서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고 한국에 입국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증상 유무를 입력하는 앱을 설치하는 '특별입국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자가 아닌 입국자까지 위치이탈 여부를 살펴볼 필요는 없지만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대상자들은 보다 촘촘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이 적용됐다.

앱은 자가격리자용과 전담공무원용으로 개발됐다. 자가격리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매일 2회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는 기능은 자가진단 앱과 유사하나 GPS 및 위치이탈 경보음 기능,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1339·전담공무원 연락처 정보가 추가됐다.

이 앱을 자가격리자 외 자율격리 중인 중국 입국 유학생 등에 적용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자가격리 대상자 수는 총 2만7700여명이다. 대구시의 경우 0시 기준 1만4000여명, 경북도는 약 3400명 수준이다.

박 담당관은 "격리대상자의 자발적 협조 중요한 만큼 이 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효율적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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