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일본에 일어난 휴지 사재기의 원인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최근 일본에는 마트, 편의점 모두 화장지가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공장에서 수입되는 휴지의 물량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한 트위터 글이 원인이었다.
해당 트위터가 진짜 뉴스인 것처럼 일본 국민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고, 이를 믿은 일본 국민이 화장지를 사재기했다.
일본 가정용 종이 협회와 당국에서 화장지와 티슈 원재료는 중국산이 아님, 재고가 충분하다고 해명했지만 모든 마트와 편의점에서 해당 물품이 품절됐다.
일본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일본인데 종이류는 다 없어. 사각티슈랑 화장지는 말할 것도 없고, 키친타올이랑 상리대까지 없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같은 현상에 일부 누리꾼은 “트위터 하나에 나라가 들썩이다니” “일본은 예전에 오일쇼크 때도 화장지 사재기 하더니”라며 놀라워했다.
현재 해당 트위터는 삭제됐지만 해당 글을 작성한 인물의 이름, 직업, SNS 계정까지 일본 위키피디아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지 물량 공급 부족은 이미 가짜 뉴스로 판명났지만 화장지를 시작으로 쌀, 생필품 등으로 번진 일본 사재기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