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사시험 연기되나?"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4월 연기…큐넷 "코로나19 확산으로.."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공무원 시험을 잇따라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2020년 제1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을 4월 중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 시험,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각각 연기하기로 했다. 내달 4일로 예정된 경찰공무원 공채‧경채 시험도 연기를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대구, 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서울에 모여 응시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수험생 안전과 지역사회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변경되는 필기시험 일자는 3월 중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은 4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오는 21일 서울시 제1회 지방공무원 공채·경채 시험도 4월로 연기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본관리본부와 공무원 시험 연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최대 2주가 코로나19 최대 고비다. 올해 남은 다른 공무원 시험도 연기할지는 앞으로 2주간 추이를 보고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큐넷 공지사항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기술자격 상시검정 시행이 일시중단(취소)되고, 국가자격시험 일정이 연기되는 등 수험자에게 긴급 공지‧안내드려야 할 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에서 공지‧안내하는 중요한 연락이 누락되지 않도록 큐넷 회원정보(개인 휴대전화번호 등)를 최신화해주길 바랍니다"고 공지했다.

이에 네이버 카페 기사마스터 회원들은 "우와 이정도로 심각하긴 하네요", "후 이제 나오려나여 얼른 좀 하지", "아이오 연기될거면 오늘 알려주라ㅠㅠ", "핸드폰으로 공지오려나보다", "어떤 결정이든 빨리해줬으면 좋겠다", "다른거 다 공지떴는데 왜 기사만 아직", "일년에 몇번밖에 없는 시험인데", "내일이나 모레쯤 발표할거같네요", "기사시험 어떻게 되는거죠", "아직 본 공지는 아니었네", "답답하니까 빨리 날짜라도 알려주라 좀", "미룰거 같은 느낌이긴 한데" 등 빠른 시일내로 공지를 해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