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PD수첩’에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으로 일어난, 희대의 금융사기극인 이른바 ‘라임 사태’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3일 MBC ‘PD수첩’에서는 3부작 ‘대한민국 사모펀드’ 1부 ‘6조! 라임 펀드가 터졌다’ 편이 방송됐다.
지난해의 일이다. 7월에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편법으로 거래를 하며 펀드 수익률을 돌려막기하고 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불거졌고, 라임은 10월 들어 상환 및 환매 연기를 결정했으며, 이종필 전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돌연 잠적해, 투자자들을 울렸다. 손실률은 무려 90%, 1조 2000억 원이 증발한 셈이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펀드) 수익이 생길 동안에는 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거다. 근데 손실이 발생햇을 경우 문제가 생기는 거다.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는 당연히 펀드 투자 상품에다 자신들도 투자를 하고 투자 수익을 얻어가는 건데, 자신들만 변제를 받겠다? 우선적으로 원금에 대해서? 그건 불공정한 경기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임펀드 피해자 최태석(가명) 씨는 “그냥 부들부들 떨리고. (새벽) 1시에 눈을 감는다. 감는데 깨면 2시 반. 또 좀 누워 있다가 깨면 4기 반. 그러니까 종일 잠을 못 잔다. 그 이후로 잠을 못 자”라고 호소했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