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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내연녀' 김남희, '결혼-종교 사기' 계속된 폭로..."1천억 요구했다" 전화 음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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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에서 그의 옆을 보좌하던 여성인 '김 서무'가 '제 2의 실세'로 주목받는 가운데 '진짜 2인자'로 불렸던 이만희 총회장의 내연녀 김남희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남희 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존존TV'에 목소리로 출연, "이만희는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다. 신천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어제 기자회견이 열린 가평 평화의 궁전도 자신의 돈으로 지었다고 주장했다. 

김남희는 이만희와 2012년 신천지 체전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 혼인을 했다. 이후 IWPG(세계 여성 평화그룹) 대표로 활동하며, '신천지의 2인자'로 불렸다. 

김남희는 이만희가 '내가 잘못했으니 돌아오라'는 전화 음성도 공개하며 이만희를 떠나 신천지를 탈퇴하게된 배경을 전했다. 

김남희-이만희 / 뉴시스
김남희-이만희 / 뉴시스

그는 이만희 총회장을 떠나게 된 이유를 "지속적인 금전 요구"라고 전했다. "이 총회장이 어느 순간이 되니 1000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남희는 "갑자기 이제는 4000억이 필요하니 저보고 1000억원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저보고 1000억원을 마련해 오라고 했다. 얼마나 괴롭히고 저를 강요하는지…"라며 이 총회장이 김 전 대표에게 보낸 자필편지도 공개했다. 

김남희가 공개한 자필편지에는 "나는 4천억이 필요하다. 해서 일천억만 쫌 빌려달라고 했다. 당신은 돈이 많으니까? 나는 일전도 없다. 찡그리면 얼굴에 주름진다. 늙으면 신랑들이 싫어할 것이다. 내 신랑은 예수님이다. 내일 와야하고 1천억 잊지 마시오. 거룩하신 김남이씨"라고 적혀 있다. 

편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총회장은 자신은 재산이 전무하다고 주장하며 김 전 대표에게 100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이를 꺼릴 것을 예감한 듯 얼굴을 찡그리지 말라고 함께 적었다. 그러면서 얼굴을 찡그려 주름이 생기면 신랑인 자신이 싫어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어 김남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돈을 걷어오라는 건지…제가 능력이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본인이 제 형편을 제일 잘 알 것 아닌가. 자기가 나한테 옷 해 입고 신발 사신으라고 돈을 줬나, 뭐를 했나"라고 토로했다.

그래서 "집을 나갔다"는 김남희는 "그때는 모든 정나미가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후 이만희 총회장은 김남희에게 돌아오라고 애원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 전 대표는 이 총회장이 남긴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만희는 "여보 돌아와요. 내가 다 잘못했습니다. 그러니 돌아와요. 우리 이러지 맙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에요. 그러니 돌아와요. 얼른 돌아와요 진짜예요. 내가 모든 것을 다 잘못했으니 돌아와요. 이러면 안되요. 나를 용서하시고 돌아와요"라며 계속해서 용서를 빌었다.

'존존TV' 영상 캡처 / 뉴시스
'존존TV' 영상 캡처 / 뉴시스

김남희는 "이 총회장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기까지 했다"며, 이 총회장과의 결혼을 '결혼사기', '종교 사기'라고 규정지었다. 

이만희 회장은 본처가 따로 있으나 이혼 후 내연녀 김남희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회장의 올해 나이는 90세이며, 김남희는 그보다 30살 가량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남희 전 세계 여성 평화그룹 대표는 신천지와 완전히 연을 끊고 신천지와 재산과 관련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싸움에서 재산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며 자신에게 남아있는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김남희는 "신천지와 제가 싸우는 것은 제가 그나마 지금 있는 거,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남은 작은 일부를 제가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다. 제가 무슨 신천지에 무엇을 뺏어오고 나의 어떤 재산을 늘리고 절대 그런 거 아니다. 신천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로펌 1, 2위 다 사서 저 한사람 상대하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제가 그 큰 로펌을 어떻게 상대하나. 100%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사람의 생각으로 싸우는 게 아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퇴출당했다는 신천지의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신도들에게 하루 속히 신천지를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김남희는 "그 어마어마한 돈(소송 비용)이 어디서 나오나. 신도들의 돈이다. 입지 않고 먹지 않고 김밥 한 줄 사서 전도 다니고 하는 사람들, 밖에 나가고 일하는 사람들이 헌금한 돈을 갖고 (소송을 하는 거다) 이만희 교주가 저한테 협박했던 것을 그대로 자행하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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