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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도 막았는데" 현재 이탈리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 급증…사망자 전체 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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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이탈리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발 입국을 전면 불허하고, 중국을 잇는 정기 항공편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로마에서 체류하던 중국인 관광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물론 사망자까지 발생해 이탈리아 정부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탈리아 확진자 / 뉴시스
이탈리아 확진자 / 뉴시스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롬바르디아주에선 역학조사 결과 밀라노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코도뇨라는 마을에 주거하는 38세 남성이 최초 확진자이자 이른바 '슈퍼 전파자'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 남성은 폐렴 증세로 코도뇨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후 롬바르디아주에서 쏟아져나온 거의 모든 감염자가 해당 병원 의사, 간호사, 환자, 혹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확진자 / 트위터
이탈리아 확진자 / 트위터 BNO NEWS

보건 당국은 "사망자는 대부분 신장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 80~90대가 다수"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내 코로나19 확산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 확진자는 125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역의 약 10%의 의료진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상태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신천지때문에 감염자가 젊은층이 많아서 치료가 되니까 사망률 낮은것 같고, 이탈리아는 자연스럽게 지역 전파되어서 노인 감염자수가 많으니 사망률도 어느정도 올라간거라고 보는데..", "저기는 이미 퍼져서 조기 발견을 못하고 이미 진행이 많이 된 다음에 발견해서 사망률이 높은거 같아", "아이고 사망자수 큰일이네", "아이고 어쩌지ㅠㅠ", "확실히 저기 사람들이 잘 안씻고 안일하게 대처한거 맞나보네..우리는 신천지때문에 이렇게 늘어난거지. 신천지만 아니었어도 마스크끼고 손씻고 사람많은곳 피해다니고 해서 이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수는 2,036명이며, 사망은 52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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