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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빅매치'] 광진을 오세훈 42.0% vs 고민정 46.1%…첫 여론조사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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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확정 후 첫 조사…오차범위내 4.1%p 접전
40대까지는 고민정, 50대 이상은 오세훈 우세
지지 요인, 고민정 '소속정당' 오세훈 '능력·경력'
'야당 심판' 47.2% vs '정권 심판' 43.5% 팽팽해
정당 지지도 민주 43.2%, 통합 34.6%, 민생당 3.9%
비례 투표 민주 37.8%, 미래한국 33.4%, 정의 7.8%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4·15 총선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구을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광진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고 전 대변인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오 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다.

서울 광진을 고민정-오세훈 지지율 조사 / 뉴시스

3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29일~3월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6.1%, 오 전 시장은 42.0%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1%포인트로 오차범위(±4.2%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기타 후보를 꼽은 응답은 2.6%였으며 '지지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4.1%, 5.3%였다.

연령별로는 40대까지는 고 전 대변인의 지지세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은 오 전 시장 지지세가 강했다.

40대에서는 55.9%가 고 전 대변인의 손을 들어줬으며 32.8%만 오 전 시장을 지지했다. 30대에서도 54.5%가 고 전 대변인을, 39.5%가 오 전 시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서울 광진을 총선 프레임


만 18~29세에서는 고 전 대변인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3.9%, 오 전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6.3%로 나타났다.

반대로 60세 이상은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51.5%에 달했으며 고 전 대변인 지지율은 36.3%에 그쳤다. 50대에서도 오 전 시장이 48.7%로 고 전 대변인 43.9%을 앞섰다.

남성과 여성의 선택은 지지후보의 성별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49.0%로 고 전 대변인(43.5%)보다 높았지만 여성은 고 전 대변인이 48.5%로 오 전 시장(35.5%)을 앞질렀다.

후보자 선택 요인과 관련해서는 고 전 대변인의 경우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41.5%로 압도적이었으며 '후보자 자질 및 됨됨이'가 29.3%로 뒤를 이었다. 이어 '능력과 경력' 7.5%, '도덕성' 6.7%, '정책 및 공약' 6.3% 등의 순이었다.

이와 달리 오 전 시장의 경우 '능력과 경력'이란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으며 '소속 정당'이란 응답은 22.7%였다. 이어 '후보자 자질 및 됨됨이' 19.6%, '정책 및 공약' 12.2%, '도덕성' 6.4% 등의 순이었다.

서울 광진을 정당 지지도


지지층의 충성도는 두 후보 간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고 전 대변인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5.3%에 달했으며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0%에 불과했다.

오 전 시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도 74.6%에 달했으며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5%에 그쳤다.

광진구을에서는 21대 총선 프레임에 대한 공감도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중이다. 이 지역에서 '야당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7.2%, '정권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3.6%로 나왔다.

광진구을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2%, 통합당이 34.6%였으며 민생당 3.9%, 정의당 2.4%, 국민의당 2.2%, 우리공화당 2.1%, 민중당 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진을 총선 비례정당 투표
서울 광진을 총선 비례정당 투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시 어느 정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37.8%로 가장 앞섰으며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3.4%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7.8%, 국민의당 3.6%, 민생당 3.4%,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2% 등의 순이었다.

광진구을 주민의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7.8%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2.7%, 0.6%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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