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코로나19 10번째-11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논현동 중개법인 회사 동료'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논현동 소재 중개법인 회사에 근무 중인 35세 여성 확진자의 동료로 밝혀졌다.

2일 오후 강남구는 강남구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강남구에서 2일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강남구의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오늘 확진자로 판명된 50세 여성과 54세 남성은 모두 어제 강남구에서 확진자로 판명된 35세 여성이 근무 중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중개법인 회사의 동료로 35세 여성과 회사 별관건물에서 함께 근무해오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논현동 빌라주택에 살고 있는 50세 여성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5세 여성의 바로 옆자리 회사동료로, 지난달 26일부터 약한 몸살기와 인후통이 있어 병원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무증상인데, 어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검체검사 권유를 받고 검사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며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54세 남성 또한 35세 여성 확진자와 회사 별관 사무실에서 함께 일해 온 직장동료로, 지난 금요일 퇴근 때까지 35세 여성과 계속 같이 근무해오다 어제 여성의 확진판정 소식을 듣고 이날 낮 강남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알렸다.

강남구는 어제 35세 여성이 확진자로 판명된 후 곧바로 이 여성과 중개법인 별관에서 함께 일해 온 동료직원 4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해 이중 2명을 양성 확진자로 판명해냈다. 또한 양성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옴에 따라 오늘 추가 확진자들이 근무해온 별관은 물론 이 회사 본관과 신관 근무 직원 300여 명에 대해 일제히 강남구보건소나 주거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강남구는 또한 이들이 근무해온 회사 별관, 본관 건물과 50세 여성 확진자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난 논현동 B 개인병원에 대해 방역소독 실시와 함께 1-2일 동안 자진폐쇄 조치토록 조치했다. 또 이들의 동선 조사에서 밝혀진 논현동 약국과 음식점, 커피점, 마트 등 6곳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관악구와 서초구, 안양, 군포시 등 친척집과 음식점 등 10곳의 동선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구에 통보조치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추가발생 사실은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즉각 통보조치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이들을 격리병상에 입원시키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강남구 측은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강남구보건소가 증상유무나 강남거주 여부에 상관없이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는 물론 보건소 방문자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모든 분들에게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해주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 1월 26일 이후 지금까지 총 1220명을 검체 검사해 이중 11명의 양성 확진자를 판명해 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강남구에서 공개한 10번째, 11번째 확진자 동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