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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나대한 사태 사과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 징계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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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국립발레단이 자가격리 중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에게 징계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립발레단 공식 인스타그램
국립발레단 공식 인스타그램

이어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나대한 인스타그램

Mnet '썸바디'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린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은 지난달 14일,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선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해당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감독을 비롯한 130여 명의 단원,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가 돼 지난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무르며 매일 발열, 인후통 여부 등을 보고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떠났고, 이는 나대한이 여행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팬들에게 알려졌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 확산 및 자가격리로 인해 2월 20~21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25~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이하 국립발레단 사과문 전문.

[국립발레단 사과문]

안녕하세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입니다.

우선,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저희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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