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공영쇼핑 측이 가짜 인증으로 논란이 된 한지 리필 마스크 구매 고객에게 전액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상품은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 상품이다. 지난 10일 상품 판매를 시작한 후 2만 9000여명의 고객이 상품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상품에 표기된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이 허위기재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영쇼핑 측은 “전액 환불을 기본으로 배송이 완료된 고객 및 미배송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관련 내용 안내 및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상품은 제조사가 아닌 중간유통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제조사가 온라인몰에 입점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안전성 관련 검사 기관의 시험성적서를 KIFA(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받은 인증인 것처럼 표기했다며 제조사 측의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영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TV홈쇼핑으로 정부의 대표 유통망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홀한 관리를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조사에서 거짓말한 건 맞지만 다시 확인했어야하는 것 아니냐”, “공적 판매처인데 믿고 맡겨도 되는 것 맞나요?”, “한번 더 검증하는게 회사에서 할 일 아닌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 일은 공영쇼핑도 피해자인 것 같다”, “공적 마스크랑 별개 일인 것 같은데 묶어서 비난할 필요는 없는 듯”, “그래도 후속조치가 훌륭한 것 같은데 다음에 이런 일 발생 안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등 반응을 보이며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공영쇼핑 관계자는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