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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피해자 유족 "사람 죽이고 반성 안 한다" 엄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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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일명 '한강 몸통 시신 사건'으로 불리는 모텔 투숙객을 살인한 혐의로 재판 중인 장대호 항소심에서 유가족이 오열했다. 

지난달 2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장대호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조선족 출신 유가족들이 통역인과 함께 자리했다. 이날 이들은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직접 진술에 임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장대호는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는 모습이 하나도 없다"면서 "손주가 이 사건을 알고 난 후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판결을 내려달라"고 엄벌을 요구했다. 

아내 역시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어린 아들 생각에 살아가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진술 중간에 재판부 앞에 무릎을 꿇으려 시도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검찰 측은 1심 이후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기존 공소장과 기본 범죄사실이나 구성요건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면서 공소장 변경 허가 여부를 다음 기일에 정하기로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화가나는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그럴때마다 살인을 하면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가 않는다", "아무리 무시당하고 화난다고 살인을 하냐", "경악스럽다 어떻게 살인자가 영웅이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 숙박비도 안내고 폭력 행사했다던데", "죽인건 정당하지 않지만 갑질도 나쁜 것", "피해자가 했던 행동 보면 안타깝지는 않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장대호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모텔에서 모텔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중 피해자와 다툼을 벌이고 살해했다. 이어 시신를 훼손해 한강 주변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범행이 세상에 공개되자 장대호는 서울경찰청을 찾아가 자수했지만 경찰이 이를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을 사기도 했다.  

검거 후 그는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살인 반성하지 못한다. 사형 시켜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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