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스페인 라리가(LaLiga) 최고의 라이벌 매치 엘 클라시코(El Classico)서 웃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26라운드서 FC 바르셀로나(바르사)를 2-0으로 눌렀다.
레알은 벤제마를 원톱에 두고 비니시우스, 크로스, 이스코, 발베르데를 2선에 뒀고, 바르사는 그리즈만과 메시를 투톱으로 내세워 득점을 노렸다.
양팀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노렸고, 레알은 원터치 패스에 의한 역습을 노렸다.
전반 33분 그리즈만이 아르루트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이스코의 슛을 시작으로 레알은 좋은 찬스를 만들었으나, 테어 슈테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를 교체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교체 1분 만인 후반 25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만 했던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 막판 마리아노 디아즈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56점으로 바르셀로나를 1점 차로 따돌리고 라리가 선두로 복귀했다. 더불어 리그 종료 시점까지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에 의해 레알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엘 클라시코 역대 전적은 이로써 244전 96승 52무 96패로 다시금 동률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