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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여자' 홍상수 감독-김민희 근황 베를린영화제서 애정 과시…커플링에 이어 손깍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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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영화 '도망친 여자'로 함께 베를린영화제를 찾은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민희는 여전히 다정한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협업한 영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홍 감독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연인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무대에 올라서서 홍상수 감독은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김민희와 함께 참석한 서영화에게 공을 돌렸다.

홍상수-김민희 / 온라인 커뮤니티
홍상수-김민희 /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25일 현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3년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두 사람은 나란히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커플링을 끼고 등장했다. 홍 감독은 이번 베를린 영화제 일정에서 오직 외신하고만 인터뷰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이 써주는 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며 "만약 의도에서 벗어 났을 때는 감독님이 잘 잡아주신다"고 홍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김민희-
홍상수 감독-김민희-서영화 / 온라인 커뮤니티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통해 홍 감독과 처음 작업한 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 '클레어의 카메라'(2016), '그 후'(2017), '풀잎들'(2017), '강변호텔'(2018) 등 함께 했다.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도 동반 참석했다. 이 영화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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