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박2일' 안현모 출연, 아카데미상 패러디-딘딘팀 '꽃등심 저녁 획득'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1박2일'에서 안현모가 출연했고 딘딘과 김선호, 연정훈이 라비팀을 제치고 꽃등심 저녁을 획득했다.

1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라비와 딘딘이 각각 팀장을 맡아 팀을 나누어 영상 촬영을 하게 됐다. 라비는 문세윤, 김종민과 팀이 되었고 딘딘은 연정훈, 김선호와 팀을 이뤘다. 라비는 엘사 분장을 하고 문세윤과 김종민은 각각 북극곰과 올라프로 분장해 영상을 찍게 됐는데, 라비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기생충' 패러디부터 '겨울왕국' 패러디까지 라비는 끝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형들과 함께 촬영에 임했고 문세윤과 김종민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 팀은 케이블 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됐다. 편하고 빠르게 올라가게 된 덕에 세 사람은 신나하며 케이블 카에 올라탔다.

오늘의 점심도 역시나 복불복 진행이었다. 라비팀의 점심 복불복 게임이 먼저 진행됐다. 라비는 눈 공을 열심히 만들기 시작했고 김종민은 눈을 연습삼아 던져봤다가 문세윤의 머리 위의 표적을 정확히 맞췄으나 '도전'을 외치치 않아 실패했다. 이어 엘사 라비가 눈을 전부 만들고 나서 게임을 하게 됐다.

라비는 표적을 머리에 썼고 문세윤이 눈을 정확히 던졌으나 라비가 고개를 숙여 실패하게 됐다. 라비는 "나 안 숙였어"라고 했지만 정확히 숙인 것이 판독되었고 문세윤과 김종민은 허탈함에 고개를 숙였다. 가락국수 3인분이 이로써 확보 실패가 확정됐고, 문세윤은 눈밭에 쓰러졌다.

PD는 "그래도 1박 2일에 오래된 전통이 있잖아요. 물이 없는 관계로 입수 대신에 입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상의를 탈의하고 눈 위에서 스노 엔젤을 그리면 됩니다"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라비는 "아아"하고 탄식했고 김종민은 "한 명만 하면 돼요?"라고 물었고 PD는 "한 명당 한 그릇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종민은 각자 개인전을 하자고 말했고 곧바로 점퍼를 벗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상의 탈의를 하게 된 김종민은 마이크도 잊지 않고 달았고, 문세윤은 김종민의 등에 눈을 미리 부어주었다. 김종민은 추운 눈바닥에서 망설이다가 결국 누웠고 혼신의 힘을 다해 날갯짓을 해 '인정' 판정을 받았다.

라비와 문세윤은 김종민의 옷을 갖고 장난을 치며 도망갔고, 김종민은 "우동 제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문세윤은 라비에게 "우리도 저기서 하고 오자"라고 제안했고 결국 두 사람도 상의탈의하고 스노 엔젤을 하게 됐다. 딘딘팀은 점심 식사를 각각 국수 한 그릇씩 먹게 됐다. 이들도 라비 팀처럼 상의탈의를 하고 스노엔젤을 해 세 그릇을 얻어낸 상태였다. 

육수까지 제대로 리필해서 눈 덮인 경치를 보며 야외 식사를 하게 된 세 사람. 김선호는 "빨리 먹어야 해. 또 식어"라고 말했고 세 사람은 국수 '폭풍 드링킹'을 했다. 오늘 열심히 했던 세 사람이기에 국수를 전부 먹을 수 있었다고 셋은 얘기했고, 딘딘은 "우리 지금까지 찍은 것도 편집만 잘하면 돼. 그럼 거의 무슨 '히말라야' 급이야. 해외 로케 가서 찍은 줄 알걸?"하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호는 "우리 수상소감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었고 딘딘이 아무 얘기나 하면 자기가 통역하겠다고 자청했다. 연정훈은 편집팀에 "토니 스콧처럼 편집해달라"고 요청했고 옆에서 감독처럼 지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연정훈의 디렉션에 웃음을 터뜨렸고 딘딘 감독이 원하는 대로 편집이 되어갔다.

라비팀도 편집을 진행하게 됐다. 이전의 딘딘 팀과 다르게 이번에는 라비만 편집PD와 함께 편집을 진행했고 김종민과 문세윤은 뒤에서 지켜보았다. 편집을 진행하던 편집팀PD는 "보니까 철학이 있어요"라고 나름 얘기했다. 문세윤은 "PD마다 최애픽이 있잖아요. 라비네"라고 말했고 편집팀PD는 "전 딘딘이요"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망치려고 왔네"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딘딘 팬이 와서 편집을 한다? 이건 말이 안돼. 라비야, 네 의견만 얘기해"라고 제안했따. 라비는 박지은PD에 원하는 방향대로 지시를 주었고, 양 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탄생했을지 궁금한 상황, 밤이 오니 허기가 밀려왔다. 멤버들은 먹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며 얘길 나눴다.

오늘 시상식의 MC로는 안현모가 특별히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세윤은 "어휴, 형수님"하고 반갑게 안현모에 인사를 건넸고, 곧 스태프들이 30분 여 동안 준비한 어설픈 시상식 장면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스칼렛 요한슨,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각종 헐리우드 배우들의 사진과 대한민국 영화 배우들의 판넬이 관객석에 펼쳐져 있는 가운데 연정훈과 김선호가 먼저 입장했다.

여유롭게 입장한 김선호는 "와, 여기 선배님들 다 계시네"라며 송강호의 판넬을 보고 웃었다. 본격적인 시상 진행에 앞서 포토 타임을 진행하게 됐다. 안현모는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 모두 안현모의 출연에 놀라며 "여기까지 먼 길을"하고 웃었다. 

'눈보러 오스까' 시상식의 막이 오르고, 문세윤은 이선균의 사진을 보고 고품격 성대모사를 해보이기도 했다. 김선호는 박소담과 친분이 있다고 말하며 연락처가 있다고 얘기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연정훈은 "전 이제 송강호 선배님이랑 이웃 사촌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라비는 자신의 친척이 라이언 고슬링이라며 닮은 꼴이라고 밝혔다. 곧 딘딘과 라비팀의 영상들이 공개됐다. 문세윤이 북극곰 분장을 한 것만으로도 '빵' 터지는 영상에 딘딘은 위기감을 느끼는지 초조해했다. 먼저 딘스 픽처팀과 이야길 나누게 됐고, 딘딘은 "발왕산이라는 곳에 가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콩글리쉬로 열심히 글로벌 설명을 하는 딘딘에 김선호는 "발음을 주의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딘딘은 "발왕산에서 눈이 푹푹 빠지는데도 열심히 촬영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안현모는 "김선호 씨는 촬영을 하고 쉬었는데도 아직도 피로가 풀리지 않았나봐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선호는 열연을 하느라고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말했다.

곧 딘스픽처의 '설인의 추억'이 공개됐다. 김선호와 연정훈의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라비의 팀원들도 "연기는 좋다"라고 말헀다. 설인 딘딘을 피해 산 정상에 오른 김선호와 연정훈은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은 태극기 다는 날을 잊으면 안된다며 교훈을 줬다.

문세윤은 눈물을 찍으며 심금을 울리는 감동 대작이었다 말했다. 안현모도 문세윤의 감상평을 물었고 문세윤은 "글쎄요. 다음에 하겠습니다"라고 울음을 참는 연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싸라비아트픽처스의 '눈의 눈물' 영상도 공개됐다. 문세윤은 1인 2역을 선보였고 엘사로 분장한 라비는 열연을 펼쳤다. 

김종민, 라비 엘사, 문세윤의 열연이 빛나는 가운데 영상이 끝나자마자 모두들 기립 박수를 쳤고 안현모는 "딘딘 감독님 약간 시무룩해지신 것 같은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라비는 "아름다운 설원을 좀 고르게 찍을 수 있도록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으로 보정하다보니 김종민의 얼굴이 어두워져 당근과 이만 남았다고 설명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이어 안현모는 시상식 진행자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상자로도 분해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안현모는 1인 다역을 소화해냈고 이에 김선호는 웃긴지 계속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수상자는 결국 딘딘 팀이 됐다. 딘딘, 김선호, 연정훈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됐고 그토록 원하던 삼겹살과 꽃등심을 먹게 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현재 시즌4 방영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계속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딘딘, 라비, 연정훈 등 새 출연자들과 새 연출자인 방글이 PD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은 상황이다. 특히 배우 김선호의 경우 '예능 뽀시래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