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동경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남양주시청은 1일 오전 홈페이지서 29일 호평동 현대아이파크에 거주하는 47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다며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22일 오전 자차를 타고 자택을 출발해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와 영천에 거주하는 처가 가족들과 보령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자택에 도착한 후 24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그는 25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흥시 소재 사무실에 갔다가 퇴계원IC 인근 구리휴게소 화장실, 평내 드라이브스루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이용했다.
그러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두통과 흉부불편감 증상이 발현된 그는 2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28일 자택을 떠나 호평 첨단주유소서 셀프주유를 마친 뒤 한양병원 음압선별진료소서 검체를 체취 후 29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 파주의료원으로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밀접접촉한 배우자와 자녀 2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남양주시는 전했다.
A씨는 바깥으로 이동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았던 점이 가족들에게 전파되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로써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 현재 확진자 접촉자를 포함해 자가격리 대상자는 56명이며, 능동감시 대상자는 3명이다.
더불어 남양주시는 신천지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