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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명곡' 더로즈, 첫 출연에 정수라 특집 최종우승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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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더로즈가 첫 출연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9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정수라 특집이 진행됐다. 첫번째 경연자는 바로 '욕망 밴드' 몽니였다. 몽니는 정수라의 곡중 '아 대한민국'을 선곡했고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제가 응원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수라도 몽니의 선곡에 깜짝 놀란 듯 박수를 보냈다.  

몽니는 '아 대한민국'을 밴드 색깔로 재해석해 편곡하여 몽니만의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보여줬다. 이어 몽니와 겨룰 다음 출연자는 펜타곤의 후이와 진호였다. 펜타곤의 후이는 워너원의 '에너제틱'등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프로듀싱 능력으로 주목받는 멤버였고, 진호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후이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펜타곤의 후이와 진호는 정수라의 노래 가운데 '환희'를 선곡해 불렀다.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하다 분위기를 반전시켜 댄스와 함께 흔들리지 않는 호흡으로 노련한 가창력을 선보인 펜타곤에 스페셜 명곡 판정단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흠 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펜타곤의 후이와 진호에 판정단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열렬히 환호했다.

이어 몽니와 펜타곤의 대결. 첫 대결에서는 몽니가 펜타곤을 꺾으면서 1승을 거두게 됐고, 다음 경연자로는 민우혁이 나섰다. 민우혁은 "몽니를 이번에 한번 이겨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야말로 '불후의 명곡'의 최강자들 간의 대결이었다. 민우혁은 이번에 정수라의 노래 가운데 '아버지의 의자'를 선곡했다.

지난번 최고점을 경신한 바 있는 그이기에 몽니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민우혁은 의자 하나를 놓고 아역배우와 함께 뮤지컬을 하듯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보였고, 이에 정수라는 민우혁의 무대를 보며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모든 아버지께 바치는 민우혁의 헌정곡에 스페셜 명곡 판정단도 눈물을 보였다.

정재형은 "정수라 씨가 15살 때 아버지를 여의시고 탄생한 곡인데, 실제 정수라 씨와 아버지가 함께 찍은 추억의 사진이 스크린에 띄워진 거라고 하니까 마음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저는 제 무대를 위해 애써 감정을 참아보려고 했는데 안되네요. 아버지와 딸의 사진이 마지막에 나오니까 무너지네요, 감정이"하고 웃었다.

펜타곤의 후이는 "감탄보다는 마음이 절로 숙연해지는 무대였던 것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민우혁과 몽니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궁금한 문희준의 질문에 후이는 "저는 어느분이 승리하시던지 제 무대는 끝났으니까요. 어떤 분이 이기는지는 재밌게 지켜보도록"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우먼 오나미는 "저는 아빠한테 한번도 개그를 한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아빠 앞에서도 오늘 개그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빠가 이 방송을 보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안녕하세요. 미녀 개그우먼 오나미입니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내 울던 정수라 또한 웃게 만들었다. 

몽니와 민우혁의 대결에서는 민우혁이 승리했고, 민우혁이 이로써 몽니의 연승을 제지하게 됐다. 새로운 1승의 탄생에 몽니 밴드 멤버들과 민우혁은 훈훈한 악수를 나눴다. 다음 경연자로는 꽃가마를 타고 다닐 것 같지만 킥보드를 타고 통학하는 반전의 송소희가 출전하게 됐다.

송소희는 정수라의 '내 사랑을 본 적 있나요'를 선곡했고, 놀라운 집중력과 흡입력으로 방청객들과 듣는 이들을 사로잡는 무대를 펼쳐보였다. 후이는 무대를 감명깊게 봤다며 "목소리 안에 민들레 꽃씨같은 하늘하늘함이 들어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고, 몽니 또한 "마치 잘 관리된 천상의 악기같은, 목관 악기가 노래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어요"라고 평했다.

송소희와 민우혁의 대결, 정수라도 박수를 보냈다. 정수라는 '내 사랑을 본 적 있나요'가 사실 리메이크곡이라 말하며 "보통 국악이라 하면 그 한의 묵직함을 부른다고 하면 송소희 씨는 청아한 목소리에 절절함이 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개인적으로 궁금했었어요. 자기 나름대로 차분하고 깊이있게 그 절절함을 뽑아주셔서 감명깊게 잘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스페셜 명곡 판정단은 송소희를 선택했다. 송소희는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민우혁에게 1승을 거두었다. 다음 경연자는 '사기 캐릭터'라고 소개됐다. 이들은 바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이 가능한 능력자 밴드 더로즈였다. 더로즈는 밴드 음악의 색깔을 여실히 보여주며 정수라의 곡을 재해석했다.

송소희와 더로즈의 대결. 스페셜 명곡 판정단은 더로즈의 노래를 듣고 "순정만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송소희는 사실 자신이 더로즈의 팬이라고 밝히며 "편곡도, 목소리도, 연주도 모든 것이 좋은 무대였고 실제로 직접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밝혔다.

더로즈는 불후의 명곡 첫 무대를 마친 소감에 대해 "여태까지 많은 공연은 해봤지만 이런 공연만큼 떨리는 공연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셨다니 너무 행복하고요. 정수라 선배님 노래를 어떻게 풀어야지, 선배님이 생각하시는 퓨처리스틱한 음악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 많았거든요. 근데 선배님이 잘했다고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송소희와 더로즈의 대결에서는 더로즈가 승리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과 정수라도 박수를 보냈고, 더로즈는 이렇게 첫 출연에 1승을 성공했다. 다음 경연자 정영주는 정수라의 노래 중 '바람이었나'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무대를 꽉 채우는 전설의 카리스마였다는 정수라. 정영주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세련된 명곡이라 원곡에 충실하게 편곡해봤어요"라고 전했다. 

정영주는 오늘의 목표가 정수라에게 칭찬받는 것이라 밝히며 "원곡자가 칭찬해주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딨겠어요"라고 말하며 관객들에게는 "흠뻑 취해보세요"라고 당부했다. 정영주는 특유의 깊고 중후한 호소력으로 '바람이었나'를 불렀고, 정수라의 보컬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절절한 감성이 듬뿍 묻어나오는 정영주의 파워풀한 가창에 정수라도 감동받은 듯 가만히 노래를 음미했다. 정수라는 정영주의 카리스마에 놀랐다며 "정영주 씨만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잘 믹스해서 보여주신 것 같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살아온 세월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좋은 선례를 남기려면 저도 선배로서 더 노력해야겠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복현규는 정영주의 무대를 보고 "힙합 가수들이 무대를 찢어 놓는다고 하잖아요. 정영주 씨는 가창력으로만 제 고막을 찢으셨습니다. 최고입니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에 정영주는 "감사합니다. 치료비 청구하셔도 돼요"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심장에 울림이 느껴지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정영주와 더로즈의 대결. 스페셜 명곡 판정단은 정영주와 더로즈 가운데 더로즈를 선택했다. 이렇게 더로즈가 최종 우승자가 되어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많은 히트곡, 명곡들을 만들어낸 전설과 함께 매회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며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불후의 명곡' 재방송 시간과 방청신청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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