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29일 이재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지성에 의견을 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오전 경기도 발생한 환자 5명 가운데 2명이 대구에서 경기도 친인척집 방문자입니다”라며 “신천지보다 더 많습니다. 이런 사례는 이전에도 자주 있었지만, 점차 그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사람 이동을 전면제한할 수는 없으니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디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나섰다. “자발적 사고 및 발열 검사 캠페인 유도”, “대구 경북에서 출발하는 교통편에 탑승하는 모든 분은 출발 전 바이러스 감염 여부 진단 후 출발하게 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대구와 경북이 스스로 봉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경기도에서는 확진 환자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75번째 환자는 80년생 여성으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를 방문,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발생했다.
76번과 77번째 확진자는 45년생 여성과 46년생 남성으로 대구 거주자지만 지난 26일 경기도 딸 집을 방문한 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78번 환자는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79번째 환자는 97년생으로 청주 공군부대 확진자와 접촉했다.
경기도는 현재 총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격리환자는 69명, 퇴원자는 9명,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