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일본에서 마스크부터 화장지, 생리대 등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
29일 각종 SNS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실 휴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돌면서 각종 마트와 드럭스토어 등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
‘중국 공장이 가동을 멈춰 슈퍼에 휴지가 공급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화제가 되면서 일본인은 물론 일본 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슈퍼에 방문했으나 품절 상태였다.
이는 마스크를 제작하는 원료와 휴지를 제작하는 원료가 같아 마스크 제작이 중단되면서 휴지 공급도 중단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것이다.
이어 도쿄, 후쿠오카, 쿠마모토 등 품절 인증사진을 게재하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이 믿게 됐고, 불안감에 휴지에 이어 생리대까지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후 일본 뉴스에서는 거짓 정보, 루머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쿠마모토를 시작으로 벌어진 이 상황은 지난 27일 저녁부터 화장지나 티슈를 구매하는 손님이 늘어 매진됐다.
현재 일본에서 마스크 공급은 중단됐으나 휴지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 뉴스의 해악을 보여주는 일본 상황”, “중국 휴지공장 중단 소문으로 휴지, 생리대까지 사재기”, “일본은 휴지, 한국은 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