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일회용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가운데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병원에 마스크 나눠주고간 환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남편 병원에 온 환자가 마스크를 나눠주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연세 70 정도의 어르신이 "너희는 아프면 안된다. 너희 아프면 우리는 클난다" 하시면서 인당 5장에 마스크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화자로 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일회용 kf94 마스크가 여러장 담겼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마음 씀씀이가 훈훈함을 전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할아버지도 마스크 구하기 힘드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 "마스크도 비싸보이는데.. 본인 쓰실거 주신거 아닌지.." "이런분들이 있어 아직 사는게 삭막하지가 않은 듯.."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며 감동했다.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은 온라인에서는 3천616원(10일)→3천492원(12일)→3천411원(19일) 등을 유지하다 최근 4천원을 넘어섰다. 품귀 현상은 물론 2~3배 높은 가격으로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