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받은 전수조사 명단 외 추가로 찾아낸 1983명 중 27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29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타 지역 신천지교회 교인 중 대구교회 거주자와 교육생이 포함된 명부를 전달받아 신천지 대구교회가 제출한 명부와 대조한 결과 대규모 명단 누락 사실을 확인했다.
그 결과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8269명 외 주소는 대구이지만 지파가 다른 신천지교회 교인 222명과 신천지 교육생 1761명 등 1983명이 관리대상에 추가됐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전수 전화통화를 시도한 결과 1704명은 연락이 닿았지만 279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통화가 이뤄진 1704명 중에는 이미 자가격리를 한 인원이 많았으며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도 38명이나 됐다.
아울러 교인 가운데 중국인과 미국인 각 3명 등 모두 18명의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들 외국인에 대한 출국 여부 등 소재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교인 명단을 누락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병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허위자료 제출, 고의적 사실은폐·누락 혐의)에 따라 28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