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천주교광주대교구가 미사를 2주째 중단한데 이어 개신교도 예배 축소에서 취소로 동참하고 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23일에 이어 3월1일 주일 미사도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주교광주대교구의 미사중단은 1937년 광주교구가 생긴 이래 83년만에 처음이며 140여개 성당이 모두 동참했다.
지난주 하루 5차례 정도의 예배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던 지역의 개신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주부터는 일부 교회가 예배를 전면 중단했다.
광주벧엘교회는 신도들이 가정에서 예배를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방송 채널을 개설했으며 '교회 출입 자제'를 안내했다.
월광교회와 광주제일교회, 서림교회 등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로 주일 예배를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교회는 주일 예배를 1차례 정도로 축소했으며 모임 등을 중지한 상태다. 신천지 신도의 출입을 막기 위해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 절차도 강화했다.
기독교교단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집단 예배를 할 경우 자칫 감염이 될 수 있어 기성 교회에 예배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는 예배를 축소했지만 이번주부터는 예배 취소에 동참하는 교회가 늘었다"며 "코로나19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