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전남 순천에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대구를 방문했던 20대 간호사가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 판정받아 전남대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자가 격리 중 방문한 식당 2곳은 영업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나주에서 발생한 22번째 환자 이후 2번째 확진자다. 민간 기관 검사에서 1차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순천 한 내과의원에서 일하는 25살 간호사로, 지난 15~16일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지인을 만났다. 이후 17일~21일 정상 근무, 22일 발열 증상을 보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7일 오전부터 기침과 두통, 인후통이 시작됐다.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A 씨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25~26일 순천 시내 미용실, 식당, 술집, 카페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현 직전 접촉자가 많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A 씨가 방문한 식당 등 2곳을 폐쇄, 방역 작업을 마쳤다.
식당 직원들 또한 격리 조처됐으며 A 씨는 신천지 신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동선,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