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대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발 후 사회가 마비되고 있어 누리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지하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게재한 사진에는 지하철 한 칸이, 사진을 찍고 있는 인물을 제외하고 통째로 비워진 모습이다. 지하철 칸을 연결하는 문 너머로도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를 보고 몇몇 누리꾼 역시 공감하며 “오늘 퇴근길에 차가 막히지도 않더군요. 금요일 저녁 피크인데” “저도 버스탔는데 타는 거마다 두,세분이 전부더군요” “진심 금요일 저녁 맞나 싶었어요. 금요일 퇴근길을 차가 꽤 막혀서 시간이 걸리는데 한산 하더군요”라며 사람이 없어 텅빈 대구의 상황을 증언했다.
현재 대구, 경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28일 저녁 기준 1,314명으로 늘어났다. 이 숫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숫자이며, 또한 신규 확진자의 90%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와 경북 지역은 외출을 자제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등 사회적으로 마비된 상태로 보이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대구와 경북에 대한 구호물품 및 기부금으로 온정의 손길이 내밀어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가운데에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신규 환자가 계속해 증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