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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사직격’ 코로나19 긴급르포, 신천지 명단 믿을 수 있나?…“백신, 시간 많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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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시사직격’에서 연일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의 ‘슈퍼전파자’가 된 신천지에 대해 파헤쳤다.

28일 KBS1 ‘시사직격’에서는 ‘긴급르포 - 신천지는 어떻게 ‘슈퍼전파자’가 되었나’ 편이 방송됐다.

KBS1 ‘시사직격’ 방송 캡처
KBS1 ‘시사직격’ 방송 캡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사망자는 두 자릿수에 이르렀다.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일본은 논외로 치더라도,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984년 이만희 총회장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신천지는 육체의 영생과 구원을 믿는 종교집단으로 개신교 등 정통 교단으로부터 이단을 넘어선 사이비로 여겨져 왔다. 현재 국내 확진자 중 절반을 웃도는 인원이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이다.

‘시사직격’에는 최근 자신의 아들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와 함께 지내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의 아들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를 포함한 3명의 청년과 함께 생활하면서,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채 검진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데. 그들의 정체는 바로 신천지 신도들이었다.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의 관계에 대한 이목 또한 모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상당수가 해당 병원의 환자였고, 병원 관계자를 포함해서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5일간 입원해 있다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청도군은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천지에서는 성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국내 신도뿐 아니라 해외 40개국의 외국인 신도들이 몰려들어서 순례 차 방문할 정도다.

KBS1 ‘시사직격’ 방송 캡처
KBS1 ‘시사직격’ 방송 캡처

코로나19로 인해 주목 받고 있는 신천지의 움직임이 또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최근 SNS에서 교회, 수영장 등 공공장소에 침투해 코로나19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라는 내용의 ‘지령’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그 특성상 정체를 숨기고 일반 기독교 신자에게 접근하는 등의 독특한 포교방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지금 상황 가운데 더욱 위협이 되고 있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일부 신천지분들 중에서 자기 신분을 계속 속이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그분들이 편하게 (코로나19) 진단 과정으로 들어오게 하는 그런 방법들도 마련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투트랙 전략으로 보통 저희가 설명하고 있는데, 한쪽에선 열심히 찾아내고 한쪽에서는 그분들도 열나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본인들도 두려운 상황이 된다. 그분들이 선별 진료사나 이런 데 마음껏 나와서 진료 받게 해서 격리가 된다면 또 지역사회 내에 확산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신 개발 부분에 대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 백신에 대한 연구들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됐지만 그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한 장벽들, 여러 가지 비용도 들 거고. 또한 그게 안전성 문제랑 또 효과가 있어야 된다. 그래서 실제로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은 백신 후보물질이 나오면 동물실험도 해야 되고, 사람한테도 투여해보고, 그 단계부터 최소 3단계는 (더) 거쳐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다 거치려면 빨라야 1년이고. 백신들이 사용화되는데 2년 정도 보통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만들어진들 이번 유행, 지금 당장의 유행에선 써먹지 못할 거고, 앞으로 혹시 토착화됐을 때라든지 여러 국가들에게 만연해 있다가 다른 국가에 다시 확산하는 형태로 유입이 되는, 그런 패턴일 때나 써먹을 수 있을 기 때문에 백신 자체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거다 그리고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KBS1 ‘시사직격’ 방송 캡처
KBS1 ‘시사직격’ 방송 캡처

KBS1 탐사보도 프로그램 ‘시사직격’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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