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패밀리’ 이재용이 아버지가 치매 판정을 받던 순간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될 MBN ‘모던패밀리’에서 아나운서 이재용이 아버지 치매 판정의 순간을 아들에게 털어놓는다.
이날 이재용 부자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그중 이재용은 아버지가 쓰러졌던 순간을 회상한다. 그는 “다행히 내가 집에 있을 때 2번을 쓰려지셨다. 별검사를 다했는데 아무것도 안나왔다. 병원에 검사하느라 입원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원에서 자꾸 그 상황이 아닌 말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재용은 “두 번째 입원하셨을 때도 또 그러셔서 그때 ‘인지검사’를 하게 됐다. 할아버지는 늘 아빠한테 큰 산 같은 존재였다. 할머니는 지금도 그러시지만 너무나 착하고 사랑스로운 여자시다. 그런 점은 변함없는데 할아버지는 의존적으로 변하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재용의 아들 이지호 씨도 “나한테도 할아버지는 큰 산이었는데 이제는 계단 한 칸도 내 손을 잡지 않으면 못 올라오시니까”고 안타까워했다.
이지호 씨는 “저희가 아는 ‘엄마’라는 단어가 가진 문학적, 감성적인 의미에서 할머니는 저한테 엄마다”며 “다른데서 사람들이 ‘엄마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라고 하는데 저는 할머니 생각하면 울컥울컥할 때가 있다. 할머니 생각하면 엄마 생각할 때 그런 것처럼 눈물이 난다. 저한테 할머니는 엄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재용은 전부인과 슬하에 큰아들 이지호 씨를 두었고 재혼해 막내 아들을 안았다. 이재용은 ‘모던패밀리’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