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이수영, 유재석의 '덩그러니' 요청에 "노래 드럽게 어렵다" 열창 (2)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슈가맨3'에서 이수영이 유재석의 노래 요청에 솔직한 입담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28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서는 희열팀과 재석팀의 쇼맨 게스트로 각각 실력파 가수 HYNN과 소란이 출연했다. 오늘 유재석팀의 슈가맨으로는 발라드 여제이자 히트곡 대부호인 이수영이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40대 관객은 이수영의 'I Believe'를 특히 좋아했다며 "노래방에서 이수영 메들리 치면 나와요.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유명해요"라고 애정을 전했다.

유재석은 "맞아요. 수영 씨 노래는 부르기가 어려워요"라고 동감했다. 20대 관객 가운데 한 명은 "어릴 때 잠깐 가수 준비하다가 많이 불렀던 노래 가운데 하나여서 너무 설레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준비를 했다는 관객은 이수영 씨의 노래를 불러보였다. 

이수영은 근황토크를 진행하며 열심히 활동하다 결혼을 하고 그 다음에 바로 아기가 생겨 어느새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설명했다. 유희열은 "엄마라는 직업이 굉장히 힘들잖아요"라고 말하고 이수영은 "인기도 떨어졌겠다, 얘도 키우면서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아들 조민제와 함께 SNS에서 춤 영상을 올린 것을 공개했다. 유행하는 춤을 함께 죽이 잘 맞아 추는 모자를 보고 스튜디오의 출연진 모두 박수를 치며 "너무 귀엽다"를 연발했다. 이수영은 이어 예전에 노래를 녹음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디렉팅이라는 것이 정확한 방식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시절 있었던 에피소드들에 모두들 깜짝 놀라며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어 이수영은 대상을 타면서 이효리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기도 했다. '텐미닛'으로 타 방송사 대상을 이효리가 휩쓸고, 이수영이 탔던 대상이었다. 이효리가 자신을 안아주던 대인배적인 면모를 기억한다며 이수영은 이효리를 들어 "너무 든든한 친구다"라고 전했다. 이수영은 유재석이 '덩그러니'를 너무 듣고 싶다고 하자 "그 노래가 드럽게 어려워요"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이 작사했다는 '덩그러니'. 유재석은 "그럼 한번 괜찮아요? 듣고 싶어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수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쿨하게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준일, 프리스타일 등 추억의 스타와 노래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세대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