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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중국 매체 환추스바오 "한중 관계, 코로나19로 악화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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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국간 접촉 줄이지만, 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 안해"
"중국내 상황 완화됨에 따라 중국이 한국에 도움을 제공"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중 양국 관계는 악화되지 않고 오히려 가까워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추스바오는 27일자 사설에서 "한중 양국이 상대국 입국자를 격리하면서 심각한 간극이 새로 생길 것이라는 추측은 과장됐고, 이런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인들은 중국의 한국인에 대한 조치가 한국의 중국인에 대한 조치보다 더 강력하다고 하는데 이는 단지 일종의 느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국제공항에서 25일 방역요원들이 제주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들을 버스에 태우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2.25. / 뉴시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국제공항에서 25일 방역요원들이 제주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들을 버스에 태우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2.25. / 뉴시스

이어 신문은 “한국은 후베이성 주민의 입국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는 조치를 취한 반면, 중국은 일부 지역에서 비로소 한국 입국자 격리를 시작했고 (현재) 중국의 다른 지역 전염병 확산세는 한국보다 약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누가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지를 따지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한국이 (후베이성 주민 입국 금지를 취할) 당시 중국에 우호적이었고, 현재 중국도 한국에 우호적”이라면서 “40여개 국가와 지역이 한국에 입국 제한을 한 이후에야 중국은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모든 국가들 가운데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조건을 가장 까다롭게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우리는 이번 전염병으로 한중간 문제들이 집중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양국과 사회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언론과 네티즌의 대중국 불만에 대해 우리는 과도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한국의 일부 사람은 늘 그래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의 전염병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중국은 양국 인원간 접촉을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미 강력한 기층 방역체계를 구축했고,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검사와 격리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내 전염병 상황이 완화되고, 일부 방역물자 공급에 여유가 생기면 중국이 한국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신문은 “중국인은 한중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자국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온 입국자 국적을 가리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하고 통제하기 때문에 로 인해 오해가 생길 여지는 매우 작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외부 전염병 유입을 방지하는 데 있어서 과격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 산둥성 일부 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한국·일본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붙었던 것 등 이런 행동은 매우 악렬하고 반드시 제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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