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일예배 중단 결정을 내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8일 오전 당회를 열어 주요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국민과 성도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주일 예배 횟수와 참석 대상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예배를 중단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엄청난 비판에 휩싸였다.
그러나 하루 만에 주일 예배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른 대형 교회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국 천주교회는 지난 26일 전국 16개 교구가 모두 미사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려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정은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천주교회의 선택에 박수를 보냈고, 이에 오순절교회 계열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이러한 결정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56만여명의 신도수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단일교회로서 세계에서 가장 신자 수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 장로회 연합회에서 이단 목록에 이들을 올린 적이 있으나, 현재는 공식적인 인가를 받은 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