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UEFA 유로파리그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2시 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서 펼쳐진 에스파뇰과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조나단 칼레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긴 했지만, 지난 21일에 펼쳐진 1차전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던 울버햄튼이었기에 1, 2차전 합계 6-3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1차전서 1-1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홈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차전서 5-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을 비롯해 전반 34분 오디온 이갈로의 추가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후반 박판에 프레드가 두 골을 추가하면서 5-0을 만들었고, 결국 1, 2차전 합계 6-1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아스날은 끝내 탈락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펼쳐진 올림피아코스와의 2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1차전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아스날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8분 페페 아부 시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아스날은 결국 0-1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1-1로 균형을 이룬 양팀은 바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연장 후반 8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동점골을 집어넣으면서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아스날은 7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연장 후반 14분 유세프 엘 아라비에게 역전골을 내준 것.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동점을 만들어야만 했던 아스날은 결국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16강행 티켓을 올림피아코스에 넘겨주며 라이벌 맨유와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