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과천시청, 공식계정으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링크 공유는 해킹?…“혼란 드려 죄송, 사이버수사대에 정식 의뢰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공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과청시청은 현재 해당 트윗 글이 게재된 이유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오후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내용을 담은 트윗이 게재됐다.

해당 트윗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웃링크가 담겨 있었다. 해당 트윗은 웹사이트에서 로그인돼 작성된 것이고, 국민청원에 해당 아이디를 이용해 사용한 뒤 공유하기를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과 같아 논란이 가중됐다.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

오후 10시 50분께 게재됐던 해당 트위터는 오후 11시 40분께 삭제됐다. 이후 과천시청은 "방금 전 올라온 글은 과천시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원인은 파악 중에 있습니다"는 입장문을 내 놓았다.

과천시청의 트위터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와 진짜 황당하다", "계정 실수를 이런 식으로 하네", "트위터 담당자 뭐 하는거야", "담당자가 자기 계정으로 탄핵 서명도 하고 공유도 했는데 알고 보니까 공식 계정이었던 거죠?", "변명 말고 사과를 하세요", "공식 계정으로 대통령 탄핵 링크를 올려두고 원인 파악 중이란다", "SNS 관리도 하나 제대로 못하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그런건 이제 없는건가요?" 등 과천시청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물론 일각에서는 "진짜 해킹일 수도 있음", "메크로 돌리는 과정에서 과천 시청 아이디 뚫린 거 아닐까요" 등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날 과천시청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확인 결과, 2020.2.27. 22시 48분, 포천지역에서 시청 트위터로 접속한 기록이 있었고 그 후, 해당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재는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삭제 조치 하였습니다"라는 입장을 더했다.

또한 "과천시에서는 이 점에 대하여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공식 계정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앞으로 조치 결과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과천시청 트위터
과천시청 트위터

최근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많은 확진자들이 발견되고 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과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 문재인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KCDC)를 응원하는 청원 등 다양한 청원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