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미스터트롯'에서 김경민이 '춘자야'를 재해석해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김경민은 설운도의 코치를 받게 됐다. 설운도는 '춘자야' 일타강사로 나서 김경민에게 힘을 빼고 불러야 가사가 쏙쏙 박힌다며 족집게 강의를 진행했다.
김경민은 큐티 경민은 잊어달라며 이제 스무살이니 비장한 남성미를 뽐내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허당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의상을 갈아입고 들어온 김경민에 제작진이 웃음을 터뜨렸다. 올백 정장, 일수 가방, 흰색 구두에 모두들 웃었고 김경민은 만족스러운 듯 웃어 보였다.
김경민은 00년생으로서 '춘자야'를 한번 다시 해석해보겠다고 하며 곧 무대를 재개했다.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로 시작한 김경민의 무대가 곧 본격적으로 음악이 시작되자 유쾌하게 바뀌었다. 목포항을 배경으로 해 건들건들한 걸음걸이로 무대를 걷기 시작하는 김경민.
이어 마스터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장윤정은 "그동안 봤던 김경민 씨 무대 중에 최고였던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설운도도 마찬가지였다.
김경민은 사랑의 윙크와 총알을 날리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일수가방에서 마이크를 천연덕스럽게 꺼내어 집어드는 김경민에 지켜보던 대기실의 출연진들부터 마스터들까지 온통 뒤집어졌고, 김경민은 "춘자야, 보고싶구나"하며 당당하게 첫 소절을 시작했다. 가창력에도 물이 오른데다 무대 매너도 제대로 몰입되게 만드는 김경민에 마스터들도 집중해 김경민을 따라 건들춤을 추었다.
이어 다음 참가자로는 김호중이 등장했다. 김호중은 이번에는 제대로 트로트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간드러진 음색이 돋보이는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곡했고 핑크 수트를 입고서 살랑거리면서 춤을 추어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제대로 나비로 변신해 '짝사랑'을 부르는 김호중.
하지만 자꾸 음을 삐끗하는 실수를 해 장윤정으로부터는 긴가민가한 표정을 짓게 했다. 조영수는 김호중의 노래에 감동받았다고 밝히며 "이 노래를 통해 트로트가수로서 자신을 믿어주려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914점을 얻어 현재 2위에 올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 채널에서 방송된다. 전작 '미스트롯'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만들어진 '미스터트롯'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이슈로 떠오르며 참가자부터 재방송, 방청 신청까지 숱한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출연자 가운데서도 김호중, 임영웅, 장민호 참가자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