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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청소기 마니아 35개월 원우, "청소기만 11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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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청소기 없인 못 사는 35개월 원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2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첫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한번 잡으면 멈추지 않은 집요함을 가졌다는 사연이었다. 수원의 한 가정집으로 향한 제작진은 그곳에서 청소기와 사랑에 빠진 아이 '원우'를 만나게 됐다.

엄마는 "원우야, 방송국에서 오셨어. 인사해야지"라고 말했고 25개월 송원우 군은 청소기를 갖고 뛰어놀다가 해맑게 제작진에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이영주 씨는 "어른들이 하는 것처럼 저렇게 계속 청소를 해요"라고 말했고, 원우는 청소기 부품을 뚝딱뚝딱 바꾸어 거실에 있던 본체를 찾아 자유자재로 청소기 연결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주 씨는 "지저분한 데는 또 자기가 알아서 어떻게 알았는지 다 끼우더라고요"라고 웃었고, 원우는 진지하게 청소기를 갖고 강약을 조절해가며 청소를 시작했다. "이건 터보모드"라고 설명하며 신발장 청소를 다 해낸 원우에 제작진이 놀랐고, 이영주 씨는 "온종일 청소기 부품을 바꿔가면서 청소기랑 놀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원우는 먼저 청소를 하기 전 어느 곳을 청소할지 정한 후 청소할 장소에 맞는 부품을 갈아 끼우고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자신이 갖고 다니는 장난감 카트에 각종 청소기 부품들을 넣어놓고 카트를 밀고 다니며 이곳저곳 청소하는 원우. 이번에는 베란다를 청소하러 간 원우는 디테일한 구석까지 꼼꼼히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MC 박소현과 임성훈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재방송, 지난회차 다시보기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프로그램 메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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