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폭행 논란이 다시 한 번 반전의 계기를 맞이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뉴스는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엠버 허드를 태워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자는 그의 친구인 폴 베타니에게 전달됐는데,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The Sun)이 조니 뎁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공판에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에는 "엠버를 불태우자", "그를 태우기 전에 물에 빠뜨리자", "그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에 탄 시체를 XX할거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자는 조니 뎁의 전 변호사가 실수로 조니 뎁의 문자메시지 7만여건을 더 선 법무팀과 공유하면서 공개됐다.
심지어 이전에 공개된 녹취본의 원본이 공개되면서 기존 녹취록이 편집된 것임이 드러났다.
이에 조니 뎁 측은 "문자가 폭행의 증거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문자에는 조니 뎁이 엠버 허드를 해칠 수 없다고 언급한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선이 수많은 문자들 중에 엠버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는 내용만 공개했다고 꼬집었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015년 결혼했지만 1년여 만에 이혼하면서 남남이 됐다.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한 뒤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드러내면서 여성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다 지난 2일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력을 썼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때문에 엠버 허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는데, 3주 만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한편, 두 사람의 재판은 3월 23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