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매 가능한 마스크 경로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해당 사이트는 쇼핑 사이트를 비롯해 판매 예정인 마스크 품목, 가격, 판매 시간까지 알려주고 있다.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이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퍼지자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과부하 되는 등의 현상도 나타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마스크 아예 없어서 그냥 다닌다. 5매라도 사고 싶은데 폭주 떠서 구매도 힘들다", "사람이 많아서 장바구니 담지도 못한다", "그래도 좋은 정보 고맙다", "이거 보고 생각없이 새로고침 하다가 드디어 마스크 구매했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26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 조정조치가 오늘 0시부터 시행됨에 따라 실제 소비자들에게는 금일 생산량이 내일부터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부터는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약국을 통해 150만장,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200만장 등 총 350만장을 매일 공급하겠다"며 "의료기관 등 방역현장에도 마스크 50만장을 매일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이 조치에도 마스크 수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공적 판매 출고 의무화 비율 상향을 검토하고 다른 관련 부처들과 논의해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