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다낭에서 귀국한 대구 시민이 직접 연합뉴스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25일 다낭서 강제 격리후 귀국한 강XX씨와 우XX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강씨는 "베트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격리조치 됐다"며 "첫날은 열악했다"며 "자물쇠로 잠갔다는 자체가 강제로 격리했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씨는 "몇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다"며 "저녁에 한인회에서 도시락을 지원해주셨고, 열 나는 분은 없었는데 대구에서 와서 격리했다고 하더라"라며 "비행기표가 취소되거나 경고라도 왔으면 저희가 안 갔을텐데, 가고 나서 갑자기 격리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해당 영상은 연합뉴스(YTN)에 유튜브에 공식적으로 게재됐고, 이는 현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댓글에는 베트남 시민들이 "우린 존중이 필요하다", "코로나 전엔 반미가 맛있다더니,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는 반미가 맛없다고 하는구나, "당신들에게 실망했다", "반미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음식인데?", "베트남은 확진환자 16명, 사망자 0명 한국은 확진자 1261명 사망자 12명" 등의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베트남의 이런 반응에 함께 분노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나 직접 베트남 측이 주장하는 말에 대해 "가짜뉴스에 선동당하고 있다"며 하노이 특파원이 쓴 기사를 인용해 "팩트는 4성급 호텔에 관한 현지 언론보도는 가짜뉴스다"라며 "격리인들은 폐병원에 머물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다낭시는 격리감금에 한국측이 항의하자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하지만 26일 SNS를 통해 ‘베트남에게 사과해(ApologizeToVietNam)’ 운동이 펼쳐지는 등 쉽사리 잠잠해 지지 않을 예정으로 보인다. 이에 베트남 현지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정확한 보도가 전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