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더블캐스팅’ 참가자 한정우에게 엄기준이 촌철산인 심사평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 4년차 뮤지컬 배우 한정우가 무대에 올랐다. 한정우는 “안녕하세요. ‘더블캐스팅’ 오디션을 통해 꼭 좋은 무대에 서고 싶은 남자 한정우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가 선택한 곡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알 수 없는 길’이었다.
한정우는 무대를 마치고 심사위원 중 가장 먼저 엄기준이 마이크를 들었다. 엄기준은 잠시 생각하는듯 생각에 잠겼다가 “제가 먼저해도 될까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거 두 개가 스피커죠?”라고 물었다. 또다른 심사위원 마이클리도 “프롬프터 아니지?”라고 엄기준이 지적한 것에 공감했다. 한정우는 무대를 중간 중간 바닥을 보고 노래를 불러 프롬프터 속 가사를 읽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
프롬프터가 아닌 스피커란 사실을 안 엄기준은 “노래 부르는 도중에 그 감정이 아닌 것 같은 데 왜 이렇게 땅을 봐요?”라고 날카롭게 질문했다. 한정우는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엄기준은 “땅을 너무 많이 보더라. 이렇게 하면 그거는 정우 씨 앞에 있는 관객에게 진 거다. 자기의 감정을 전달하지 못하고”고 지적했다. 차지연 또한 한정우의 불안감을 아쉬워했다.
그는 “뭐라고 할까, 너무너무 잘했는데 계속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어서 보는 내내 땀이 났다. 조금 더 남들이 뭐라 해도 나는 나를 믿어라는 확신이 더 강하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