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김미성을 만났다.
26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미성의 진짜 인생 이야기’ 편이 방송됐다.
과거 연예계 다재다능함의 대명사였던 무용수에 이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가 가수에 이른 인물이다. 1946년생 75세 나이로, 1970~1980년대를 풍미하면서 ‘아쉬움,’ ‘먼 훗날’, ‘마음’, ‘여자의 길’ 등을 히트시켰으며, 중간에 활동을 쉰 다음 지난 2004년에 ‘사랑은 김치맛이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과거 정윤선, 장현, 정종숙, 태진아 등과 함께 하는 등 당대 최고의 매니저였던 21살 연상의 타미김과 사실혼 관계가 밝혀졌던 일을 재조명했다. 서른여섯 살에 시작해 더욱 간절했던 가수 꿈을 이루기 위해 사실혼 그리고 아들까지 숨겼었는데, 지금에 이르러는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아들 김혁 씨는 3년 전 혈액암으로 52세의 나이에 세상을 먼저 떠났다. 지금은 손자 김동호 씨와 증손자와 증손녀에게 그 사랑을 쏟아 부으면서 아들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손자와 함께 아들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은 김미성은 대성통곡을 하면서 “우리 아들 없는 그 빈 자리가 (크네.) 내가 너무 너한테 사랑을 안 줬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 혁아, 정말로 미안해. 미안해”라며 연신 사과했다.
또 인터뷰에서 “아이 낳고 살면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아들) 호적 올리는 것은 전혀 몰랐다. 그게 제일 후회가 된다.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고. 바보 엄마다. 바보 엄마, 바보 엄마“라고 말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