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광명시청이 늦은 대응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6일 오후 광명시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26일 광명시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광명시 측은 확진환자에 대해 "현재 명지병원으로 이송. 환자상태는 안정적이며 이동동선은 역학조사 중으로 방역 등 조치사항은 확인 즉시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금일 발생한 확진자의 거주지는 철산동 브라운스톤 아파트이며, 현재 접촉자인 가족은 격리중으로 검체 채취 검사의뢰를 실시한 상태다. 거주지 아파트와 계단 통로 등은 방역과 소독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하면서 방역 실시 중에 있다"며 "향후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이동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확진자의 주요 이동 경로가 공개됐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광명시청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공식 페이스북에 "금일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에 시민들은 "이미 시민들이 이동경로 파악하고 나섰는데 홈페이지에 올렸던글도 사라지고 도대체 믿을수가 있어야지", "아니 출근을 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애를 보내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완료되는 대로 말고 파악되는 대로 업데이트 해주세요 이게 뭐에요", "평상시에는 소통하며 일하시는 모습 보여주셔서 좋아 보였는데 이번 대처는 실망스럽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광명시청의 늦은 대응에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