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소재 신천지 교인 2만 8300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서울 소재 신천지 교인 28,300명의 명단을 받았습니다. 이미 각 자치구별로 100여명 규모의 전담 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내일까지 명단을 통해 파악된 서울 소재 모든 신천지 교인에 대한 1:1 전화상담을 통해 증상여부와 고위험군 해당여부 확인을 마치겠습니다. 사안이 엄중하고 다급한 만큼 하루 안에 전수조사를 끝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1차 조사에 불응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주소지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는 등의 강도 높은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신천지 교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이 모든 것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거듭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22일 신천지 홈페이지와 질병관리본부에 전국 신천지예수교회 및 부속기관의 주소록을 제공했다. 주소록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는 전국 83곳, 부속기관은 무려 1017곳이다. 이중 서울 지역은 170곳, 경기 242곳, 인천 65곳, 대전 31곳, 세종 2곳, 대구 22곳, 부산 38곳, 광주 92곳, 울산 20곳, 강원 76곳, 충청 81곳, 전라 128곳, 경상 128곳, 제주 5곳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