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알몸 터미네이터'라는 타이틀을 가진 한 남성에 대해 다룬다.
26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영화 '터미네이터' 주인공처럼 갑자기 대로변에 나타나 퇴근길 인파를 뚫고 1km 가량을 알몸으로 행진한 남성에 대해 추적한다.
이날 제작진 측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다른 차원의 사람 같다", "진짜 평온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인근 상점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그의 행적을 살폈다.
그는 한겨울에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맨몸으로 거리를 걸었다. 특이한 점은 길을 건널 때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뀔 때까지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알몸으로 서서 기다렸다는 점이다.
그의 알몸 거리 행진은 처음이 아니었다. 짧게는 3일 전, 길게는 5년 전에도 남자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남자의 상습적인 일탈의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항상 출몰하는 경로를 따라 추적에 나선 제작진은 추적 3일째가 돼서야 남자를 마주할 수 있었다. 그는 소문과 다르게 멀쩡히 옷을 갖춰 입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26일 밤 10시 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알몸 터미네이터' 의문의 남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