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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황] 질본 "대구·경북, 코로나19 220명 추가 확진…총 9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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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대남병원 관련 사례 확진 지속 중
부산 확진자 50명 중 23명이 온천교회 관련
"대유행 발생중인 가운데 소규모 전파 발생"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38일째 신규 확진자는 253명으로,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 중인 대구·경북 지역 외에 부산 '온천교회' 관련 신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일대비 25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 확진환자는 대구가 17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42명으로 집계돼 대구·경북에서 2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부산 13명, 서울 8명, 경남 4명, 경기 3명, 충북 2명, 울산·인천·충남 각 1명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뉴시스

이에 따라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확진 환자는 대구 677명, 경북 268명 등 대구·경북이 총 945명이며 부산(50명), 서울(45명), 경기(43명), 경남(25명) 등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현재 5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2.1%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0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에서도 51명이 나왔다.

정 본부장은 "대구 지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또 대구 지역에서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25일 현재 총 6명의 환자를 확인했다.

경북 지역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부터 확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날 대남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환자가 폐렴이 악화돼 7번째로 사망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격리조치 중이던 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대남병원 관련 확진 사례는 환자 103명,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 등 총 114명으로 늘었다. 주로 경북 지역(111명)에 집중됐다.

경북 지역은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환자 발생도 꾸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칠곡구 소재 밀알사랑의집, 예천 극락마을, 다람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등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강화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 확진자도 3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A(25·여)씨로서 방대본은 이와 관련해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부산 지역도 온천교회 관계자를 통한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산 지역 확진자 5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이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부산은 이와 함께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이 나와 이 의료기관에서 나온 확진 환자가 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B(64·여)씨로 해당 병원은 환자 추가 발생에 따라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는 한편 입원환자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 24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발생 특성은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경 검역을 통한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중대본은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8명(자의 입소 1명 포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에 대해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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