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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정부 "신천지 신도 21만2천명 명단 오후에 지자체에 직접 전달…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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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고의로 누락했다면 모든 방역적 조치 강구"
대구 26일·타 지역 27일까지 유증상자 조사 목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5일 신천지 예수교회 전체 신도 21만2000명의 명단을 확보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각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전달해 빠르면 27일까지 유증상자를 추려낼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젯밤(25일) 중대본은 신천지측으로부터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며 "오늘 각 지자체별로 명단을 전달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뉴시스

중대본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00여 명에 대한 명단은 이미 확보해 전수조사 중이다. 유증상자 1300명에 대한 검사가 26일 중 마칠 예정이다.

타 지역 신도 명단은 현재 관련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시·도별로 분류 중이다. 시·도 담당자들과 함께 실무자협의는 시작했으며 추후 처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오후에는 각 지자체 관계자가 직접 명단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자체는 전체 시·도별로 호흡기 또는 발열 증상을 확인해 유증상자 파악하고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후 자택 방문해 검체 채취해 진단 검사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각 지자체가 빠르면 27일까지 전수조사와 유증상자를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느 지역에 (신천지 신도가) 더 많은지 (분류)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신도 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지자체가 행정력도 더 확보했을 수 있다"며 "가능하면 내일 중 (증상 유무 확인과 조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 모든 조치가 신속하게 시행되도록 중대본과 지자체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 대응 할 것"이라며 "중간과정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에는 명단을 유출하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써줄 것을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또 다른 차별과 불신을 야기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감염병 방지를 위한 목적 이외의 유출과 사용을 금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가 일부 명단을 고의로 누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락되거나 고의로 명단이 제출되지 않았을 경우 방역적으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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