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울 금천구에서 독산동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금천구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환자는 독산동에 거주 중인 74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 16일 중국 청도지역 방문 후 24일 금천구 선별진료소 방문 후 검사, 25일 오전 1차 양성판정 확인되어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금천구는 해당 확진환자의 거주지 주변과 거주지 및 인근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동거인 3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 조사도 의뢰했다. 25일 검사 결과 동거인 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26일 오전 금천구는 해당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환자는 16일 입국한 뒤 공항에서 6004번 버스를 타고 독산고개에서 하차했다.
16일부터 21일간 집에 머무른 뒤 21일 오후 2시 53분 독산동 소재 성내과에 도보로 이동한 뒤 진료를 받았다.
21일 오후 5시 강남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뒤 22일 오전 11시 54분 성내과에 도보로 이동, 다시 진료를 받았다.
24일 오전 9시 50분 자차를 이용해 희명병원 대기실에 방문했다. 이후 희명병원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안내받았다.
26일 오전 7시까지 조사된 해당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동거인 3명(첫째 딸, 둘째 딸, 손녀), 확진자 이송 운전자 1명, 성내과 의원 3명(의사 1명, 간호사 2명), 희명병원 3명이다. 접촉자 검체 결과 동거인 3명, 성내과 3명, 희명병원 3명, 확진자 이송 운전자 1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금천구 측은 "상기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전 1차 자체조사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추후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 되는대로 신속히 재안내 드리겠다"며 "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