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그나브리 멀티골’ 뮌헨, 첼시 원정서 3-0 완승…분데스리가 3팀 전승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를 대파하고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펼쳐진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세르주 그나브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두고 그나브리와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을 2선에 둔 뮌헨은 올리비에 지루와 메이슨 마운트, 제임스를 스리톱으로 둔 첼시를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코망의 슛으로 시작된 뮌헨의 공격은 레반도프스키, 뮐러 등이 슈팅을 가져가면서 활기를 띄었고, 이에 질세라 첼시 또한 지루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슛으로 뮌헨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전반 내내 실속은 없었다.

결국 후반 들어 선제골을 기록한 건 뮌헨이었다. 후반 6분 레반도프스키가 내준 공을 그나브리가 그대로 밀어넣은 것. 3분 뒤에도 레반도프스키와 그나브리가 골을 합작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홈에서 위기에 몰린 첼시는 윌리안과 아브라함을 교체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오히려 후반 30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게다가 후반 39분에는 알론소가 레반도프스키를 가격하면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뮌헨은 홈에서 2점차로 패하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첼시마저 패하면서 지난 시즌 결승에 두 팀을 올린 EPL은 챔피언스리그서 전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16강에 오른 분데스리가 3팀은 전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만일 다음날 치러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경기가 레알의 승리로 끝날 경우 프리미어리그는 전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