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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청송 교도관, 신천지 안동교회서 5일, 16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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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안동교회 폐쇄…안동시, 신천지 특별상담실 운영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수용자 및 동료직원 50여명 격리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이 대구 및 안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동시가 긴장하고 있다.

신천지 안동교회 신도들은 340여명이지만 아직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안동시와 청송군 등에 따르면 경북북부 제2교도소 보안과 직원 A(27)씨가 지난 24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25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5 / 뉴시스
권영세 안동시장이 25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5 / 뉴시스

A씨는 이번 달 신천지 예배 및 모임에 수차례 참석했지만 대구 신천지 교인 집단 감염 사실이 드러난 후에도 교정당국에 이를 알리지 않고 정상 근무했다.

지난 2일은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 5일은 안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13~14일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신천지 교인들과 모임, 16일에는 안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다시 참여했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예배 참석자 명단에서 A씨의 이름을 확인해 검사를 요청하면서 A씨가 신천지 신도라는 시실과 최근 동선이 밝혀졌다.

교정당국은 A씨가 교도소에서 수용자들과 밀접 접촉이 많은 업무를 하고 있고, 교도소 식당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수용자와 동료 직원 50여명을 격리조치했다.

이처럼 A씨가 최근들어 지난 5일과 16일 두 차례 신천지 안동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접촉한 안동교회 신도들의 감염도 우려되지만 안동시는 아직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다.

안동시는 우선, 지난 25일 신천지 안동교회 신도들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저지를 위해 '신천지 교인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안동 신천지 교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특별상담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니 안동시보건소(054-840-675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긴급 요청했다.

현재 경북 북부지역에는 안동에만 신천지 교회 1개와 공부방 3개소가 있다.

시는 신천지 교회와 공부방 3곳을 잠정 폐쇄조치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신천지 안동교회 교인들의 명단 확보를 서두르고 있지만 명단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안동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8명 발생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여자 5명, 이들과 접촉한 자녀와 일반인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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