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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황]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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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총11명, 확진자 총322명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지언론 ANSA통신에 따르면, 국립고등보건연구소의 조바니 레자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이탈리아에는 노인 인구가 많다. 바로 이 점이 2~3%에 달하는 사망률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5일에만 4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총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베르가모 주 넴브로의 84세 남성, 로디 주 산 피오라노의 91세 남성와 코노뇨의 83세 여성, 트레비소의 76세 여성이다. 보건 당국은 시칠리아에서 3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오는 등 총 확진자 수는 322명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0여 명이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거리가 텅 비어 있다. 이탈리아는 24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 수는 최소 229명으로 늘었다. 2020.02.25.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0여 명이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거리가 텅 비어 있다. 이탈리아는 24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 수는 최소 229명으로 늘었다. 2020.02.25. / 뉴시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코로나 19 확산으로 3월 15일까지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 중단령을 내렸다. 또 진단서를 첨부할 경우 5일간의 결석을 허용하고, 비상시에는 학교 문을 닫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19가 집중 발생해 봉쇄령이 내려진 11개 소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아직 휴교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또 정부는 지난 14일간 국내에서 코로나 19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곳을 다녀온 사람은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전국 각지의 정부기관 및 보건기관들은 반드시 손세정을 비치하고, 버스와 지하철에도 철저한 방역을 하도록 명령했다.이밖에 지난 1일 이후 코로나 19로 격리된 적이 있는 사람의 헌혈금지조치도 내렸다.

앞서 정부는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주 소도시 11곳에 대한 사실상 봉쇄령을 내리고, 모든 공공기관 및 행사를 중단시킨 바 있다.

코로나 19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36세 이탈리아 여성이 베르가모와 밀라노를 다녀간 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스위스와 크로아티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최근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24세의 남녀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독일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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