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기성용이 스페인 리그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마요르카는 공식 SNS 등을 통해 기성용의 입단 사실을 알렸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요르카는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기성용 입단 소식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듯한 검은 선으로 눈을 가린 기성용의 사진 등이 등장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던 당시 영상이 나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133경기 출전과 10골을 기록했습니다'라는 소개 멘트가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적혔다.
또한 마요르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6 경기 출전과 15골을 기록했습니다'라며 기성용의 EPL 활약상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영상 공개 이후 현지 팬들 뿐 아니라 한국 축구 팬들도 뜨거운 반응이 섞인 댓글을 남겼다. 한국 팬들은 "기성용 화이팅", "늘 응원합니다", "라리가 기성용은 어떨지 설레네요", "기생충 패러디 센스", "영원한 기캡틴", "부상 없이 재미있는 축구하시길 기도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스페인 1부리그 마요르카에 정식 입단했다.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로, 2019-2020 시즌 잔여 일정을 치르게 됐다.
최근 EPL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하고 FA 시장에 나왔던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시도했다. 기성용은 친정팀 FC서울과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했고, 이후 전북현대와도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기성용은 FC서울, 전북현대 양측에 협상 종료 결정 소식을 전했고, 제3의 리그를 찾기 시작했다.
K리그 복귀 무산 이후 스페인 1부 리그의 마요르카로 이적한 기성용이 계약기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